액체형을 쓰다가 이번에 미립자 형태의 가루 유한젠으로 바꿨어요.
유한젠을 세탁기에 넣기 전에 먼저 따뜻한 물을 버킷에 받아
거기에 유한젠 넣고 저어서 좀 녹여준 뒤에 세탁기에 붓는데,
보면 따뜻한 물이라 금방 녹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름 열심히 저어서 넣어도 유한젠이 녹지 않고 알갱이들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그리고 지금 홈페이지에서 보니 상온의 물에서도 잘 녹는다고 되어 있는데
나는 따뜻한 물에 했는데도 저렇게 안 녹을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한번 해보세요.
따뜻한 물 받아 유한젠 넣고 저은 뒤에 어두운 색 빨래 위에 부어 보세요.
알갱이들 그대로 입니다.
비자극이라 써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물에도 잘 안 녹는데
이거 제대로 된 거 맞나요?
걱정되네요..
그리고 소비자 상담실은 신호만 가고 전화를 안 받아요.
흔한 멘트 하나 안 나오고,..
운영은 하고 있는 건가요..
길동이님 안녕하세요.
삶아 빤 듯 선명한 우리 집 빨래 솔루션! - 유한젠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어쩌면 유한젠을 일반 세탁 세제라고 오해하셨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산소계 표백제인 유한젠 분말형의 특성에 대한 아래의 안내를 읽어보시고
바로 녹지 않는 것이 제품의 결함이나 단점인지 한번 더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말형의 주성분인 과탄산소다는 천천히 녹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과탄산소다 베이스의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의 고유한 특징입니다.
유한젠 분말형의 주성분은 과탄산소다입니다.
과탄산소다는 원래 기체인 산소를 고체화시킨 물질입니다.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용해되면서 미세 산소 기포를 발생시킵니다.
이렇게 발생한 미세 산소 기포는
함께 투입되는 세탁 세제의 계면활성제가 섬유의 표면에서 분리시킨
오염 물질을 더 잘게 부셔서 섬유 표면에 다시 부착되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과정이 세탁 내내 작용하려면 과탄산소다는 천천히 녹아야 합니다.
과탄산소다가 물에 투입된 즉시 다 녹아서 사라져 버리면
특유의 장점인 미세 산소 기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분말형 산소계 표백제를 투입하는 이유가 사라집니다.
이것은 과산화수소가 주성분인 액체형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2.
과탄산소다가 녹기 전에 빨래를 마치셨다면
유한젠을 지나치게 많이 투입하셨거나
빨래를 너무 빨리 끝내신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과탄산소다는 위에서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기체인 산소를 화학적으로 고체화시킨 것입니다.
계면활성제인 세제 잔여물과 달리
과탄산소다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녹지 않고 남아도
피부 자극 요인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유한양행 고객 상담실은 정상 운영됩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듯이 유한젠의 소비자 상담 게시판도 정상 운영 중입니다.
만약 오늘 (5월 1일) 전화를 받지 않은 점에 불만을 느끼셨다면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은 점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유한양행 뿐만 아니고 노동법을 준수하는 모든 회사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유한양행 고객 상담실에서 ARS를 운영하지 않는 것은
유한양행 고객 상담실에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유한크로락스이며 유한양행의 지시를 받는 자회사입니다.
조직 구조 상 저희에게 유한양행 소비자 상담실의 운영 정책에 대해 항의하셔도
저희 유한크로락스는 모회사인 유한양행의 운영 방침에 대해 의사 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불만을 해결해 드릴 수 없는 점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약 저희가 말씀해 주신 불만 사항에 대해서 잘못 이해했다면
좀 더 정확하게 한번 더 설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