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샀던 유한젠가루형 이번에 완전 얼음물 수준의 차가운물에 혹시나해서 아침에 흰양말 담궈두고 휘저으니 역시나 하나도 안녹더라고요. 그대로 방치하고 퇴근하고와서 보니 완전다녹고 양말때도 다빠졋더라고요.. 유한젠 이거 완전신세계네요.
근데 궁금한데 온수에서 담금하면 그만큼 유한젠이 빨리분해해서 빠른시간에 표백이끝나는거지만 완전 찬물에놔둬도 녹고 얼룩까지 빠지던데 이게 찬물에서 천천히 녹아들어가면서 표백작용을 한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굳히 에너지낭비할필요없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찬물에 담금해도 되지않나요? 과탄산 자체가 찬물에 담궈도 시간이 흐르면 녹는건지 아니면 유한젠이 찬물에서 잘녹는 물질이 첨가된건 궁금해요..
깨끗하고 안심이 되는 빨래의 시작 - 유한젠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젠이 완전 신세계인 이유는 TAED라는 특허받은 성분 때문입니다.
이번에 경험하신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분말히 사라졌다면
실내에서 물 온도가 상승해서 과탄산소다와
유한젠만의 특허 성분인 TAED가 용해되서
작동을 시작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한젠은 과탄산소다가 조금만 녹아도 TAED가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얼룩제거와 표백 효과를 더 본 것으로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실제 환경 조건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TAED는 미국 크로락스가 개발한 표백 활성 촉매입니다.
참고로,
이제 막 소비자를 보호하기 시작한 한국의 관련 법과 달리,
미국의 소비자 보호법은 기업에 매우 불리합니다.
TAED는 그러한 미국 시장에서도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정성을 인정받은 표백 활성 촉매입니다.
하지만
TAED라는 성분이 과탄산소다를 찬물에 잘 녹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닙니다.
일단 과탄산소다가 녹으면
TAED가 산소방울을 활성화 시켜줘서 때를 더 잘 제거해 줍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시중에서 부담없이 구매하실 수 있는 매우 저렴하다고 느껴지시는
표백 제품들은, 그것이 유명 브랜드일지라도,
정말로 섬유 표면의 때를 제거해 주는 것이 아니고
제거해 준 것처럼 보이게
형광표백제를 발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형광표백제가 피부에 유해한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고객님들이 표백제를 구매하실 때 기대하는 것이
때를 제거하는 것이지,
그 위에 형과증백제를 바르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예상할 뿐입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유한젠 액체형을 권장해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물 온도가 계속 낮으면
과탄산소다와 TAED 모두 전혀 녹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x토리x님과 같이
따뜻한 물을 쓰기 위해서 소비하는
에너지 소모까지 세심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잘 녹는 유한젠 액체형을 쓰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