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피부로 고생하시던 분이
고가의 중성 세제를 사용한 후에
피부 문제에서 벗어났다는 후기를 보셨나요?
1. 실제로 중성 세제를 사용한 후부터 민감성 피부에 효과를 느꼈을 수 있습니다.
비열하게 조작된 후기가 아니라 해도
민감성 피부의 자극 개선과
중성 세제 사용 여부는 대단한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고객님은 중성 세제로 바꾸면서 동시에
더 꼼꼼하게 빨래를 헹구는 것과 같은
세탁 방식 개선 등이 병행되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세탁 세제는 분자가 매우 크기 때문에 피부를 투과할 수 없습니다.
중증 아토피와 같은 민감성 피부는
합성 세제 잔여물에도 자극을 받을 수 있지만
세정력이 약한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덜 제거된 오염물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러 마시지 않는 이상
계면활성제가 체내에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섬유에 잔류하는 세제 잔여물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주장은
얼핏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조금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빨래의 기본 상식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세제=계면활성제의 수용성은
일반적인 섬유 얼룩보다 높습니다.
세제 잔여물 마저도 섬유에 남아 있다면
빨래의 애초 목적인 얼룩과 오염물도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더 심각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법은
비싼 세제나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과 멀거나 무관하고
어떤 세제 표백제이던 정량 사용하여
깨끗하게 세탁하고 잘 헹구는 것과 가깝습니다.
5. 계면활성제가 무조건 유해하다는 주장도 궤변입니다.
심지어는
인체용 혈관 주사액에도
필요에 따라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만
인류는 지금까지 건강합니다.
무조건 무해하다는 주장은
애초에 귀를 기울이시지 않을 것이라서
궤변이라고 지적할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