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을 아무리 세탁해도 쉰내가 심해서 속상하셨던 적이 있나요?
좋은 겨울 이불을 꺼내보니 곰팡이가 생겨서 난감하셨던 적이 있나요?
1.
섬유질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왜냐하면
곰팡이 뿌리가 섬유질 표면을 1차 손상시킨 후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한 살균소독제가
섬유질 표면을 2차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섬유 살균소독 물질이나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셔서
곰팡이를 사전에 차단하시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평상 시 세탁할 때 유한젠 액체형과 스포츠로 표백하시면
빨래 후 악취를 완화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이유는
살균소독제인 과산화수소가 적절한 농도로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2.
섬유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섬유질의 두께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집니다.
곰팡이는 뿌리를 가진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2-1. 얇은 섬유질의 경우
섬유질이 얇아서 뿌리도 약하기 때문에 쉽게 제거됩니다.
무좀환자의 양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차가운 물에서 유한락스,
끓는 물에서 열탕 소독,
강한 직사광선에서 자외선 소독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2-2. 두꺼운 섬유질의 경우
수건과 이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수건은 열탕 소독을 추천합니다.
유한락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두꺼운 섬유질에 숨은 곰팡이를 사멸시킬 정도의 강도에서는
수건이 오래된 걸레처럼 누렇게 황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불같이 섬유질이 두꺼우면
곰팡이가 깊숙히 파고들어서 살균소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건조한 곳에서 섬유질 깊은 곳까지 완전히 건조시켜야 곰팡이가 사멸됩니다.
하지만
깊이 파고 들어서 닦아낼 수 없는 곰팡이 사체는
또 다른 곰팡이의 양분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두꺼운 이불에 한번 곰팡이가 발생하면
이후에는 조금만 관리를 게을리해도 곰팡이가 쉽게 재발합니다.
더하여
두꺼운 이불에 엉켜있는 곰팡이 사체 분진은
수면 중에 몸을 뒤척일 때 조금씩 비산되어서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물질이라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