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할 때 순수 과탄산소다를 바르게 사용하시려면?
1.
가장 먼저,
순수 과탄산소다는 천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중화학 공장의 화학 설비를 거쳐서 생산되는 인공 화합물입니다.
순수 과탄산소다가 천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논리라면 자동차의 휘발유도 천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그래서
순수 과탄산소다가 천연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주장도
한번 더 포괄적으로 생각해 보실 필요가 상당합니다.
소비자의 사용 환경만 살펴보면 순수 과탄산소다는 친환경적일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세탁수에 녹이면
그저 과산화수소와 산소 기체로 전환되어서
환경 부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까지 살펴보시면 이 주장이 공허한 궤변임을 쉽게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순수 과탄산소다는 중화학 공장에서 에너지를 투입하여 만들기 때문에
공장에서 인위적으로 만들고 소비자가 사용하는 만큼 환경이 더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3.
순수 과탄산소다가 천연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대충 마구 써도 좋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특히
구연산과 같은 산성 물질과 혼합하거나
겨울철 찬물에 투입하시면 용해되지 않아 무의미하기 때문에
아무리 원료 가격이 저렴해도 경제적으로 낭비입니다.
그래서
순수 과탄산소다의 특성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는
소비자 개인의 경제적 낭비와 함께
순수 과탄산소다도 환경을 오염시키며 제조하는 인공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순수 과탄산소다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능한 조금 쓰고 세탁 시 표백 효과를 많이 얻으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4.
순수 과탄산소다 성능과 세탁 수온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순수 과탄산소다는 물에 완전히 녹아야 작동하는데
찬물일수록 과탄산소다가 용해도가 급락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용해가 매우 느린 겨울철 찬물에서 충분한 효과를 얻으려면
6시간 이상 세탁수에 담가야 하지만,
빨래를 찬물에 오래 담그면 두 가지 문제를 또 해결하셔야 합니다.
- 분리된 오염이 섬유에 재오염되는 문제 발생합니다.
- 빨래 불리기에만 반나절씩 걸리면 입을 옷을 늘려야 합니다.
그래서
순수 과탄산소다의 표백 효과를 충분히 얻으려면
60도 이상의 수온에서 충분히 녹인 후 투입하셔야
세탁 시간을 줄이고 표백 효과를 충분히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 또 다른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 겨울철에 세탁수를 가열하는 전기/가스비까지 고려하면
순수 과탄산소다는 결코 저렴한 원료 물질이 아닙니다.
- 60도의 물에서 순수 과탄산소다를 녹이는 동안 화상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