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초보 주부 입니다!
살림에 관심이 없었지만, 결혼하고 보니 청소,세탁 등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
그 중에서도 피부에 닿아 제일 밀접한 세제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 중에서도 과탄산이 표백,빨래에 좋다하여 항상 구비 해 두고 있는데요!
저는 주로 표백과 수건에 냄새 제거를 위해 과탄산을 물에 풀어놓고 담궈 놓는 방식으로 사용 중 입니다.
1. 과탄산을 풀어 놓은 물에 수건을 담궈놓고 밤동안(6시간) 불린 후 세탁 하는데 옳은 사용 방식이 맞을까요? (냄새 소독 및 살균 목적)
2. 과탄산 대신 유한젠 멀티액션을 사용한다면 내용 설명에 장시간 물에 담궈놓지 말라고 되어있는데
위 처럼 사용 하려면 과탄산소다만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3. 유한젠 단독으로 세제처럼 사용하기엔 세탁력이 부족한가요? 세제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4. TAED 성분에 대해 지식이 없는데, 유해하지 않은 검증된 물질인가요? 전성분에 대해 CAS넘버를 정부기관에 문의하라고 씌여있었는데,
성분별로 유해성 유무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5. 집에 계량컵 단위가 ML 단위 입니다. 1g=1ml 정도로 생각하여 계량해도 될까요!?
질문이 조금 많네요 :) 그래도 정확히 알고 쓰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체험샘플을 받게된다면 꼭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싶네요 ^^
정수지님 안녕하세요.
삶아 빤 듯 선명한 우리 집 빨래 솔루션! - 유한젠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과탄산을 풀어 놓은 물에 수건을 담궈놓고 밤동안(6시간) 불린 후 세탁 하는데 옳은 사용 방식이 맞을까요? (냄새 소독 및 살균 목적)
과탄산소다는 산소를 화학적으로 고체화시킨 물질입니다.
과탄산소다가 물과 접촉하면 용해되면서 미세 산소 기포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미세 산소 기포만으로는 세탁에 미치는 영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거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탄산수에 빨래를 담아놓으신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최초에 투입하신 과탄산소다는 빠른 시간 안에 산소 기체로 분해되서 사라지기 때문에
과탄산소다를 계속 부어주시지 않는 한,
6시간 중 대부분은 그냥 맹물에 빨래를 불리시는 것 이상의 효과는 없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과탄산소다를 투입한 물에 6시간 정도 담궈놓으신다는 것은
살균 소독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오염된 세탁물을 상온의 맹물에 담궈놓으시는 것은
세균이 더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서 최상의 세탁과 표백 효과를 얻는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세탁 세제(계면활성제)가 섬유 표면에서 단단히 붙은 오염물질을 헐겁게 합니다.
*. 표백제의 과탄산소다가 미세 산소 기포를 발생시켜서 헐거워진 오염물질을 잘게 쪼개서 분해합니다.
*. 표백 촉진 효소가 이 과정을 더 활발하게 자극해 줍니다.
이 과정은 30분 이상 소요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30분이 지난 후 부터는 세탁 효과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염색 불량 등의 문제가 있는 의류가 포함된 경우에는 이염 사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과탄산 대신 유한젠 멀티액션을 사용한다면 내용 설명에 장시간 물에 담궈놓지 말라고 되어있는데
위 처럼 사용 하려면 과탄산소다만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1의 안내와 같이, 30분 이상 담궈놓지 말라는 것은
일반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도 기억하셔야 할 권고 사항입니다.
3. 유한젠 단독으로 세제처럼 사용하기엔 세탁력이 부족한가요? 세제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유한젠 분말형과 액체형은 산소계 표백제이며
반드시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셔야 합니다.
유한젠 멀티액션은 얼룩제거제이며
산소계 표백제 + 세탁세제를 이상적으로 조합한 상태라서
필요하신 경우 세제처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그렇게 사용하시면 일반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실 때보다
생활비가 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4. TAED 성분에 대해 지식이 없는데, 유해하지 않은 검증된 물질인가요?
TAED 성분은 미국 크로락스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표백제에 첨가된 물질입니다.
물질 자체의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안내도 가능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허하게 느껴시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PL법을 설명해 드리는 것인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생산자 책임법(PL법)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생산자가 과실이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것은 소비자가 직접 생산자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한국법과 다른 점입니다.
이러한 규제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는 점도
물질의 안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일 것 같습니다.
5. 성분별로 유해성 유무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유해성에 대한 문의는 답변을 거절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물질의 유해성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유해성은 사용 방식과 물질의 특성이 결합된 효과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자가 면피하기 위한 궤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해하기 쉬운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수분중독증이라는 증후군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해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순수한 물도 단기간에 과다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공공기관 문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https://www.kwater.or.kr/info/sub01/sub05/life13Page.do?s_mid=1588
따라서 유한젠의 개별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답변을 원하신다면
어떤 물질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했을 때 유해한가? 와 같은 형식으로 문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맹독성 물질이 아닌 이상,
저희가 애를 써서 개별 물질의 유해성 테스트 자료의 원본을 제공해 드리고
정수지님께서 관련 전문가를 대동하여 해석하신다고 해도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용 방식과 물질의 결합 조건으로 탐색한 유해성은
다시 피부(접촉), 경구(삼킴), 흡입 등으로 세분화되고
피험체의 생체 특성에 따른 독성 반응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독성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모호한 측면이 매우 많다는 점을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유한젠에 첨가된 물질은 일반적인 세탁 사용환경에서
유해성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6. 집에 계량컵 단위가 ML 단위 입니다. 1g=1ml 정도로 생각하여 계량해도 될까요!?
말씀하신 환산법은 순수한 물에만 해당합니다.
유한젠에 동봉되어 있는 계량 스푼을 이용해 주세요.
다만, 매일 하시는 빨래가 화학실험은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의 계량 오차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른 질문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