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중성세제 사용중입니다. 아시겠지만 중성세제는 세탁효과가 알칼리성보다는 세척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유한젠액체형을 수건이나 흰옷세탁시 추가해서 넣어보려는데 중성세제랑 같이 사용해도 되나요?
추가질문 : 찬물세탁을 하다보니 중성세제로 20분간 불림후 세탁하고 있습니다. 중성세제+유한젠액체형 조합으로 20분 불림(냉수)세탁 해도 될까요?
추가질문 : 찬물세탁을 하다보니 중성세제로 20분간 불림후 세탁하고 있습니다. 중성세제+유한젠액체형 조합으로 20분 불림(냉수)세탁 해도 될까요?
장주연님 안녕하세요.
깨끗하고 안심이 되는 빨래의 시작 - 유한젠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장주연님께서 중성 세제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물질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부터
다시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성 세제의 세정력 보완 물질로
유한젠 액체형을 추가하시겠다는 문의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서
저희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장주연님의 정당한 소비자 권리를 위해서
저희가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를
함께 자세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품질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중성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섬유는
동일한 이유로
어떤 종류의 표백제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일반 세탁 세제보다
표백제의 섬유 침식력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제와 표백제를 구분합니다.
1.
평소에 중성세제 사용중
중성 세제는 피부가 아니고
내구성이 약한 섬유를 보호하는 세정 물질입니다.
세탁 물질을 취급하지만
전문성이 충분하지 않으신 분들께서
흔히 반복하는 궤변 중에 하나가
중성 세제는 피부를 보호한다는 주장이라서
중성 세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피부는 세정력이 약한 세제가 아니고
깨끗한 섬유가 지켜주는 것입니다.
2.
중성세제는 세탁효과가 알칼리성보다는 세척력이 떨어집니다.
중성 세제에 대한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공허하게 방황하시는 부분이 없는지
모쪼록 세심하게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든 물질의 효과와 독성은 비례합니다.
세정력은 표면 침식력의 다른 말입니다.
그래서
중성 세제는 내구성이 약한 섬유질을 보호하려다 보니
세정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3.
유한젠액체형을 수건이나 흰옷세탁시 추가
장주연님께서 중성 세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시는 지
매우 세심하게 다시 검토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
섬유질이 매우 약해서 중성 세제로 세탁해야 하는 수건은
그 자체로 말이 안되는 수건입니다.
*.
섬유질이 매우 약한 흰옷이라면
중성 세제를 번거롭게 사용하시는 노력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흰옷은
의류 제조사가 일반적으로 드라이크리닝을 권장합니다.
만약
의류 제조사가 중성 세제를 권장한다 해도
중성세제의 세척력이 약해서
유한젠 액체형을 추가하시겠다는 판단은 모순입니다.
유한젠 액체형을 비롯한 모든 세정 물질은
세정력을 올리면 섬유 침식력이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세정력이 약한 중성세제를
매우 번거롭게 사용하시면서
더 번거롭게 유한젠 액체형을
추가해서 사용하시겠다는 의견은
물질의 특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을 세심하게 검토하셔야 합니다.
4.
중성세제랑 같이 사용해도 되나요?
저희가 알기로는
적법한 품질의 중성 세제라면
유한젠을 혼합하셔도 위해 가능성이 없습니다.
다만,
이미 안내해드린 세정력과 섬유 침식력의 비례 관계 때문에
개별 섬유의 산소계 표백제 사용 여부는
반드시 케어라벨을 통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케어라벨이 암호 같아서 부담스러우시다면
아래의 페이지에서 케어라벨 해석표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uhangen.co.kr/index.php?mid=laundry_symbol&category=1186
5.
찬물세탁을 하다보니 중성세제로 20분간 불림후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을수록
동일한 세정 물질의 성능도 떨어집니다.
가뜩이나 세정력이 약한 중성세제를
찬물에서 사용하시는 이유를 한번 더 고민하셔야 합니다.
찬물에서 수건을 세탁하고 싶으시면
일반적인 세탁 세제를 사용하시고
꼼꼼히 헹구시는 것이
장주연님에게 더 행복한 선택입니다.
중성 세제의 세정력이 약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셨지만
유한젠 액체형까지 추가해서 사용하시겠다면
중성 세제의 의미를 한번 더 고민하시길 부탁드립니다.
6.
세제가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은
섬유질에 묻은 오염물을 깔끔하게 제거해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
세제는 꼼꼼하게 헹궈서 제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오염물질보다 수용성이 높은
세제마저도 잔류하는 빨래라면
세제의 피부 자극성을 고민하실 것이 아니고
애초에 여전히 더러운 옷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
위와 같은 이유로
중성 세제가 피부를 보호한다거나
저자극이라서 사용해야 한다는 궤변만 기억하셨다면
한번 더 세심하게 검토하셔야 합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세제는 꼼꼼하게 헹궈서 제거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세제는 섬유를 보호하고
섬유는 피부를 보호한다는
당연한 3단 논법을 기이하게 왜곡하는
주장에 현혹되셔서
세제가 저자극(=세정력이 약하다)이라는 사실을
피부 보호와 직접 연결시키면
지금 문의하시는 바와 같이
그저 장주연님의 일상만 모호해질 뿐입니다.
7.
중성세제+유한젠액체형 조합으로 20분 불림(냉수)세탁 해도 될까요?
되냐 안되냐는 질문보다
된다 안된다는 답변에
기대하시는 만큼의 의미가 없다는 점을
이해하셨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