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세제나 표백제가
천연 성분이냐는 판단은 모호해서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주 접하셨던 세제나 표백제의 천연성에 대한 정보가
정말로 소비자와 환경을 위한 것이었는지 한번 더 고민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1. 천연 원료라는 주장의 허무함
차라리
천연성의 사전적 정의를 확인하시면
어떤 세제나 표백제가 천연이라는 주장의 허무함을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천연이라는 단어를 접하시면
순수한 자연에서 가공없이 가져온 원료라서
더 특별하고 대충 사용해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할 것 기대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에 자연에서 유래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관련 법에서는
천연 혹은 자연 유래를 엄밀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께서 주의하셔야 하는 문제는
제품을 생산 혹은 판매하시는 분들께서
이 규정의 취지를 그 만큼 엄밀하게 준수하는지 여부입니다.
더하여,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세제나 표백제도
관련 법에서는 천연이라고 분류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면
대충 사용해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천연성의 의미와 가치를
사소한 영리를 위해 훼손시키는 무모한 시도는
냉정하게 살펴보시고 구분하셔야 합니다.
2. 정말로 천연 성분 제품이 대량 생산되었다면 정말로 환경 파괴입니다.
정말로 천연 성분으로 대량 생산했다면
반드시 상당한 자연 환경 훼손이 어딘가에 발생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대량 생산 유통되는 세제나 표백제가 천연 성분이라는 주장은
허위이거나 과장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제, 다시 말해, 계면활성제의 천연성은
오직 관련 규정의 엄밀한 정의를 준수하여
원료를 선택하고 생산 공정을 관리했다는
증명을 통해서만 주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가 원료와 생산 공정의 엄밀성을
철저히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XX 원료로 만들어서 천연 세제라는 주장하는 분을 발견하신다면
그 분께서 윤리 의식이나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셨는지
더 보수적으로 검토하셔야 합니다.